'코로나 대응 기업 지원 추가 대책' 발표
사업 조기 발주 등 3조5천억 규모 투자 집행
사업 조기 발주 등 3조5천억 규모 투자 집행
NCS뉴스 장다연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 약 5000명을 채용한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 대응 기업 지원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산하 공공기관을 활용한 신규 채용과 투자·구매 확대를 통해 내수 진작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한다. 산업부 자료에 의거하면 올해 한국전력은 하반기 1169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는 공채와 인턴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하반기 같은 기간 한전KPS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각각 719명, 622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키로 했다. 이외에 한국남부발전(275명), 한국가스기술공사(256명)도 신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채용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면접 등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지역별 합동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채용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올해 4분기에만 3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내년 예정 사업을 조기 발주하고 올해 잔여 재원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대표적인 조기 발주 사업에는 한국석유공사의 비축기지 건설·유지 보수 사업,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강원도 수소추출시설 구축 사업이 꼽힌다.
약 8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물품·자산 구매액에 대한 지급 기일도 기존 14일에서 5일(선금 기준)로 줄이기로 했다. 선금 지급 비율은 70%에서 80%로 늘어난다. 입찰공고 기한은 40일에서 5일로 단축되고 임금직불제 적용 범위는 5000만원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한편 한전 등 산업부 산하 약 40개 공공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지역물풍 직거래 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특산물을 주문 접수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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