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시장 국내외 경기 불안정으로 대규모 축소 연기로 빨간불

2020-10-12     코리아리크루트

 

NCS뉴스 김덕원 기자

 

1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 변동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0.3%가 채용을 미루거나 축소 혹은 취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전면 취소(19.8%), 채용 규모를 대폭 축소(19.3%), 채용 일정을 아에 연기(11.2%)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순으로 조사되었다.

 

 

하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 취소하는 부문은 신입·경력 모두(64.6%) 해당되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회사의 급격한 매출규모가 줄어들어서(54.7%, 복수응답)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는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서(35.9%), 업계 전반적으로 침체기라서(31.3%), 현재 인력으로 충분해서(21.9%),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서(17.2%) 등이었다.

 

 

올 하반기 신규공채에 대한 채용계획에 변동이 생긴 기업들은 부족한 인원을 기존 인력의 업무 분담(67.7%, 복수응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부 직무순환으로 인력 충원(36.4%), 해당 업무 축소 및 통폐합 등 조직개편(23.2%), 비정규직 인력 대체(10.1%) 순이었다.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이 채용에 영향을 미친 부분으로는 응답기업의 49.7% 채용을 줄였다고 답해 채용시장의 문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년 상반기 채용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대폭 감소된 가운데 하반기와 비슷하게 유지할 예정(45.2%)이라는 기업이 가장 많았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획 미정(25.9%), 점차 채용을 더 줄일 것(15.2%)이라는 기업도 상당수로 조사된 가운데 일부업종의 기업만 신규 채용을 더 늘릴 것이라는 기업은 1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올 하반기를 넘어 내년 상반기에 까지도 신규 채용시장이 얼어 붙을것으로 예측되고 있다.